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385억 쓴다

김영우 | 2014/12/16

2014년도 예산의 2.2배 264억 증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구미시가 내년도 편성예산에 책정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예산이 무려 385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미시의 최근 7년간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예산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2014년 예산 121억보다 264억이 늘어나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1,162억 누적

구미시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사용해온 누적예산은 777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편성예산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여기에 385억이 추가 누적되어 2015년까지의 누적예산은 1,162억에 달하게 된다.

내년 편성예산을 포함한 누적 예산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이 785억 6천만 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정희 생가 공원화’가 28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민족중흥관’은 65억 3천만 원, ‘대한민국 정수대전’은 29억 6천만 원, ‘박정희 탄신제’는 5억 원, ‘박정희 추모제’는 8천만 원을 누적하게 된다.

2015년도 당초예산안은 12월 5일~12월 16일까지 의회 심사를 거쳐 12월 17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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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예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보도자료 “끝이 없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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